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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먼저 생각합니다./손통증

탄발지(Trigger finger), 가볍게 보지 마세요...

by 어깨톡톡 2010. 3. 16.

어느 날 아침 자고 일어나 손을 펴려고 하는데, 이상을 느낀 적은 없나요?,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구부렸다

 

폈다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나요?, 혹시 손가락에 힘이 빠져 중풍이 오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한

 

적은 없나요?

 

방아쇠수지(탄발지)란 손을 굴곡할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이 딱딱 끊어진다고 하

 

여 붙여진 이름으로, 엄지, 약지, 중지순으로 생기며, 건을 싸고 있는 건초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주행 통로인 활차(pulley)에 걸려 정상적인 손가락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질환이다.

 

자고 일어나서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거나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하며, 아픈 손가락과 이어지는 손바닥

 

에 - MP joint level - 결절(혹)처럼 만져지고, 이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심한 통증을 느낀다. 심한 경우, 손

 

가락이 펴지지 않기도 한다.

 

자고 일어나서 심한데, 이는 수면으로 손가락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손가락 굴곡건이 움직이는 공간에 활액

 

이 부족해 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런 경우 대개는 손가락을 더 써서 원래의 상태로 만들려는 노력을 많

 

이 하는데, 이러한 운동 요법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아픈 손가락을 더 자극할 수 있다.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예를 들어, 가정주부, 주방장 등)보다는, 일상에서 자주 하지 않던

 

딱딱한 손잡이를 잡고 하는 골프나 테니스, 망치질, 삽질 등의 작업을 모처럼 몇 번하거나 반복적

 

으로 손가락 외상이 생기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며, 남성보다는 여성에 많고, 당뇨병이나 류머티스

 

를 가진 사람들에서는 여러 손가락에 다발성으로 생기기도 한다.

 

아이들의 경우 가족력이 있으며 대개 자연 치유가 되나, 2살이 넘어서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손가락이 옆

 

으로 굽어 자라는 변형이 생길수도 있으므로(아래 사진 참조, 52년생 여자 환자분의 사진으로, 2남 3녀

 

중 여자 자매들 모두에게 선천적 방아쇠수지가 있었는데, 이 환자의 경우 양손가락 약지에 모두 있으며,

 

왼손에 더 심한 편이다. 자매들 중 이 환자분의 증세가 가장 심한 편이었다고 한다.),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40대 중반 이상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선 아픈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한

 

방에서는 침, 뜸, 한약, 봉침, 약침, 테이핑 등의 방법을 써서 아픈 손가락을 이전과 같이 정상적인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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