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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먼저 생각합니다./손통증

마우스증후군(흉곽출구증후군, 목터널증후군)을 들어보셨나요?

by 어깨톡톡 2010. 3. 23.

대개는 목 아래에 있는 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사이로 나오는 brachial plexus가 눌려 있다가 밤이나 새벽에

 

이완현상으로 인해 신경줄기가 풀어지면서 저림 증상(특히, 팔의 내측과 4,5지 손가락을 따라서 전완부에

 

서 손에 걸쳐)과 통증(통증 보다는 이상감각이나 저림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위축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감각, 부종, 냉감(순환이 떨어져 손이 찬 경우가 많다.), 변색,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해서 ‘마우스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어깨나 팔이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목디스크로 오인되기도 하며, 가슴쪽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협심증이나 유방암 등과의 감별이 요구되

 

기도 한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취해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운전사, 컴퓨터 종사자, 전화교환원과 같

 

은 직업군에 많이 생긴다. 신경 압박이 만성화 될 경우, 상지근육이 위축될 수도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자가 검사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Adson test

 

환자의 어깨를 후하방으로 한 상태에서 요골 동맥을 잡고, 환자에게 검사하는 팔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게 한다. 맥박이 현저하게 감소되거나 전혀 맥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나, 정상인도 이와 같은 자세에서 pulse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주소증상인 저림

 

증상이 재현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2) Roos test

 

이는 팔을 어깨 높이로 평행하게 옆으로 든 상태에서 팔꿈치를 위 방향으로 90도 구부린 뒤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으로, 흉곽출구증후군 환자의 경우 이 동작을 30초에서 1분정도 하면 상지의 피로, 저림, 통증

 

증상이 나타나지만, 정상인의 경우 3분 정도 이러한 동작을 유지할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시 고개를 몸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곧게 펴고 앉고, 가

 

급적 스트레스를 줄이며, 무거운 가방을 오래 매거나, 아픈 쪽으로 가방을 매지 않는다. 또한 팔을 오랫동

 

안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숨을 천천히 들이 마쉬고, 천천히 내쉰다. 아울러, 의자와 책상 높

 

이를 본인의 체형에 맞게 설치하고,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본원의 경우, 침, 한약, 뜸, 약침 및 운동치료(가급적 경추, 흉추, 요추를 벽에 붙이고, 턱을 당긴 상태에서

 

슬관절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시켜준다.)를 병행해서 치료한다. 한방 치료로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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