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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서울로 빛나다./먹어본 수요미식회

생활의달인 찹쌀탕수육 동일루

by 어깨톡톡 2016. 8. 30.


생활의달인 찹쌀탕수육 동일루

(생활의달인 동일루 찹쌀탕수육)


탕수육, 다들 좋아하시죠?


망원동에 가면 달인이 있습니다.


탕수육만 맛있는게 아니고,


잡채밥도 자장면도 볶음밥도 맛있습니다.


사실 찹쌀탕수육의 달인이 아니라


중국요리의 달인이 맞습니다.



동일루는 일요일에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축구수업후 한달음에


망원동 동일루에 갔습니다.


찹쌀탕수육을 맛보기 위해서~~


단, 월요일에는 휴무입니다.



생활의달인 찹쌀탕수육의 달인 이약한



찹쌀탕수육, 잡채밥, 새우볶음밥, 자장면을


주문했습니다.



이약한은 정통 북경식 찹쌀탕수육의 달인으로


꿔바로우도 맛있게 만든다고 하던데


다음 기회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오후 4-6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견우가 아이들과 6시 20분경에 도착해서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동일루에서 1시간 정도의 웨이팅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시간안배를 잘 하셔야 합니다.



동일루에 방문한 많은 스타들의 사인~!



기본 반찬



잡채밥(8,000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잡채밥


여기서도 불맛이 제대로 납니다.


그러나 오늘의 진정한 불맛은


새우볶음밥이라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만 


먹어보면 감탄합니다.



참고로 동일루를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중간에 메뉴 변경이 절대 불가합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잡채밥이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목넘김이 편하고 뒤끝도 없었습니다.



혼자만 먹어 죄송합니다...ㅠㅠ



잡채밥이나 볶음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계란국



찹쌀탕수육(소자, 15,000원)


한입 베어무는 순간


촉촉함, 쫄깃함, 바삭함

 

이렇게 3가지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일단 찹쌀탕수육을 한번 먹게 되면


은근히 중독성이 강해 자기도 모르게


동일루 단골이 되고마는 그런 맛입니다.



30년에 걸쳐 개발한 특제소스라 그런지 


찹쌀탕수육과 찰떡 궁합을 이룹니다.



일반 탕수육은 길쭉하게 뻗은 반면


동일루 찹쌀탕수육은 넓게 퍼져 있습니다.


아울러, 산처럼 위로 쌓아올린 탕수육과


그 위를 흐르는 새콤달콤한 소스,


그리고 양파가 곁들여져


더 풍성한 맛을 내는거 같습니다. 



마늘과 생강을 곱게 썰어


넓게 편 대파 위에 올리고


돼지고기 등심을 감싼후 숙성시켜서 그런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야들야들합니다.


이렇게 만든 탕수육은 먹는 소리도 

 

일반 탕수육과 많이 다릅니다.


"바사삭~~"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대화없이 음식에만 집중합니다.



새우볶음밥(6,000원)


중국 요리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불맛입니다.


동일루에서 견우가 정말 간만에 


제대로된 불맛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요리의 장점은


주문 즉시 만들기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나, 기다린만큼의 보람은 있는


생활의달인 맛집입니다.



불맛이 느껴지시는지~~


짜장이 볶음밥의 감흥을 증가시키기 보다는


불맛을 강하게 내리누르는 느낌마저 있어


볶음밥 그 자체로 드실 것을 강추합니다.



불맛의 진수는 새우볶음밥을 


드셔보시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절대로 이렇게 비벼서 드시지 마세요...ㅠㅠ


그냥 드세요...제발효...ㅠㅠ



유니짜장(보통은 4000, 곱배기는 5500원)


물론, 견우는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중국집에 가면 자장면을 먹어야 마무리가 된다는~~ 


일종의 후식 개념입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보이시는지~~


사실 먹어보면


이게 진짜 생활의달인 수타면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생활의달인 맛집에서 아이들과


제대로된 불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견우가 진료하는 곳 근처에도


불맛이 유명한 중국요리 전문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불맛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망원동 동일루에서 


진정한 달인의 불맛을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동일루 : 3144 -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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