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다. 테니스엘보는 상완골 외상과(팔꿈치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에 붙어있
는 신전근건에 단위 면적당 과부하의 힘이 지속적으로 혹은 과도하게 작용해서 염
증이 생긴 경우로, 단순 찰과상으로 생긴 염증과는 예후가 다르다. 가벼운 염증은
소염제 등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만(심지어는 아무 처치를 않해도 좋아지기도 한
다.), 테니스엘보를 일으키는 건염은 과사용에서 유래된 염증으로, 단기간의 소염
제 투여만으로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 이때, 일단 팔 사용을 줄
이면 통증이 감소한다.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엘보질환이 낫는 것은 아니다.
염증 소인이 줄어들어서 통증을 덜 느낄 뿐이다. 그래서 엘보치료시 가급적 팔사용
을 자제하게 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엘보질환 발생시 팔 사용을 가
급적 줄이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환자와 의료진 상호간의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질환으로, 심
한 경우 손목으로 통증이 내려가거나 위로 올라가 팔을 들지 못하는 오십견으로 발
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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