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넘어졌거나, 부딪히거나, 깔리거나,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어혈이 생기
게 되는데, 여기서 생기는 통증이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혈(血, 피)을 다스리는게 중요한데, 그 이유
는 간(肝)이 혈(血)을 주관하므로 어혈이 간을 돌아 옆구리를 거쳐 배로 몰리게 되
면 배가 불러 오고 이로 인해 내상을 일으켜 전신 증상의 시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
에 대해 한의학 서적인 입문에서는 실한 경우 통도산, 도인승기탕, 탈명산 등으로
치료하고, 허한 경우 복원활혈탕, 당귀수산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
다.
어혈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 전신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국부에 정체
되거나, 체내의 경(經)을 이탈할 때 생기게 된다. 일단 어혈이 생성되면 관련 장부
나 조직, 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병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거나 관련 질병을 일으키
게 된다. 어혈이 오랜기간 쌓이게 되면 적(積)으로 발전하는데, 이를 적절히 치료하
지 않으면 심(心)에 침범해 장기적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강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늘로 찌르거나 칼로 자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몸을 돌
릴 때, 구부릴 때, 펼 때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일점 통증을 보이거나, 고정된 통
증 양상을 보이며, 압통 반응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낮보다는 밤에 심한 것이 특징
이다. 그 외에, 국소 종창, 종류, 혀에 어혈반이 나타나거나 암자색을 띠고, 눈 주위
및 얼굴 전체가 검어지거나 우울증․건망증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있거나 손바닥이
홍적색이거나 피부에 자색 반점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고 쭈글쭈글하며, 가슴과 옆
구리가 결리거나, 입술색이 청자색을 띠고, 혀는 암자색이거나 어혈 반점이 생기거
나, 눈 주위가 암자색이거나 출혈 경향이나 기침, 복부팽만감, 대변이 흑색을 띠거
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여성의 경우 아랫배가 단단하거나 통증이 있고, 월경색이
초콜릿색을 띠거나 덩어리가 나타나며, 맥은 현(弦,) 침(沈,) 결(結,) 삭(數)한 형태를
띤다.
교통사고로 생기는 환자의 고통은 상기 증상 외에도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
러한 환자의 고통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겠지
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전문병원을 찾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적기에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다. 이것이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임을 잊어
서는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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