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동 한의원, 내수동 어깨뭉침] 어깨뭉침과 턱관절 장애의 궁합
평상시 어깨결림으로 고생하던 강모(가명, 38세, 직장인) 과장은 아침 식사를 하다가 턱에서 ‘뚜둑’하는
소리가 난후 제대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큰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아침부터 달려간 치과
에서는 턱관절 장애라고 진단해 주었다고 한다.
어깨결림이나 목결림을 장시간 방치하다가 턱관절 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를 종종 보게 된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어깨와 목덜미는 다른 것인데, 사람들은 통용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목덜미는
목과 어깨가 만나는 중간에 있는 부위고, 어깨는 목덜미와 팔을 연결해 주는 구조물이다. 정확히
구분하자면 사람들이 어깨결림이라고 부르는 증상은 실은 목덜미결림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사람들은 어깨결림과 턱관절을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구조적으로 틀리고, 하는
역할도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밀접한 상호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래턱은 목이나 어깨 주변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아래턱의 구조에 이상이
생기면 머리 중심이 흐트러지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들이 이전보다 더
긴장하게 되고 이는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의 만성적인 뭉침이나 결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쉽다. 반대로 경추에 문제가 생겨도 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턱관절은 경추 1, 2번에 운동의
중심을 의존하기에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턱 주변으로는 족소양담경, 족양명위경, 수소양삼초경의 경맥이 유주하는데,
이들은 어깨, 손, 발 등의 부위를 지나면서 오장육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결국,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주변의 신경이나 혈관, 근육을 압박하게 되고, 경맥의 유주에도 영향을 미쳐 어깨나 손, 발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체 기혈대사의 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턱관절은 기능 중심의 관절이다 보니 체중을 받치는 관절들과는 골섬유 배열 자체가 달라 관절
조직이 치밀하지 않고 공간이 많아, 다른 관절처럼 많이 운동한다고 해서 튼튼해지는 관절이
아니라 많이 움직일수록 손상받기 쉬운 특징이 있다.
턱관절 장애시 턱관절만을 고치는 것은 임시방편일 가능성이 높다. 턱관절 뿐만 아니라 턱 주변의 목과
어깨를 모두 살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기 발견이 어렵다
보니 심각한 구조적 변화를 야기해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깨를 먼저 생각합니다. > 어깨통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국동 정형외과, 안국동 어깨통증] 어깨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 파열의 궁합 (0) | 2012.06.13 |
---|---|
[내수동 정형외과, 내수동 어깨뭉침] 어깨뭉침, 남성보다 여성에 심한 병 (0) | 2012.06.13 |
[적선동 한의원, 적선동 어깨결림] 어깨결림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운동 (0) | 2012.06.13 |
[안국동 정형외과, 안국동 어깨결림] 어깨결림이 잘 생기는 30대 (0) | 2012.06.13 |
[계동 한의원, 계동 어깨통증] 봉독요법 (0) | 2012.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