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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서울로 빛나다./견우가 먹어본 맛집

인사동 맛집 문오리 - 문오리

by 어깨톡톡 2017. 2. 18.


인사동 맛집 문오리 - 문오리


불금 저녁에 옆지기가 문어가 들어간


국물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인사동 맛집 문오리에 갔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을 때만 해도


예약이 않되서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인사동 맛집 문오리가 생긴 이후로는


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문어가 생각하면 종종 가게 됩니다.



인사동 맛집 문오리


출입문이 2군데로 나있고


양쪽 문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생각보다 한옥한 곳으로


인사동에 이런 큰 맛집이 있었나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한 "문오리" 입니다.


100년 고택을 개량해서 그런지


전통적인 느낌과


모던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인사동 맛집 문오리 입니다.



경리단길의 문오리가 아가자기해서


술마시기 좋은 느낌이라면


인사동 맛집 문오리는


한옥으로 꾸며서 그런지


왠지 고급진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인사동 맛집 문오리에


옆지기와 둘이서 갔기에


문오리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2명이 푸짐하게 먹을 양입니다.



송명섭 막걸리나 칵테일도 좋지만


걸죽하면서 묵직한 국물 메뉴인


인사동 맛집 문오리는


소주가 안성맞춤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인사동 문오리 기본찬


기본찬은 계절 및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 집니다.



한라산에는 17도와 21도가 있는데


옆지기와 갔기에


부드러운 17도를 주문했습니다.



인사동 문오리에서 주문했던


"문오리" 가 나왔습니다.



오리뼈를 푹 삶은 육수로 만든


오리 전골 위에


싱싱한 푸추를 올리고


그 위에 문어 숙회를 올려 마무리한


"문오리"



문오리는 문오리의


시그니처 메뉴로


문어 오리 전골입니다.



문어 숙회의 양이


생각보다 많고 부드러워


문오리가 끓기 전에 먹을


식전 안주로도 무난합니다.



먹기 좋게 잘 삶아지니


문어 숙회를 문오리가 익기 전에


먹어도 좋고


샤브샤브 느낌으로 살짜기 익은 후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쫀득쫀득 고소한


문어 고유의 질감을 잘 살린


문어 숙회가 맞습니다.


참고로, 문어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맘때 가장 맛있습니다.



기름장에 찍으면


고소함이 더욱 배가 됩니다.



문어 숙회를 초장에 찍어도 맛있습니다.





쌀떡이 절대 아닙니다.


문어 숙회 살 부분을


신김치 위에 올렸습니다.



국물맛 진한 오리 전골과


문어 숙회가 제대로 만난


인사동 문오리가 맞습니다.


문오리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라면이나 우동을 투하해도 좋고


견우네처럼 밥을 볶아도 좋습니다.



좀더 칼칼함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청양고추를 달라고 하면 줍니다.



이런 전골류 음식은


자근자근하게 끓여가면서


국물을 살살 졸여가면서 먹을 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리, 문어, 감자, 푸추 등의


맛좋은 재료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넉넉한 편입니다.



오리 잡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씹을수록 고소함이 베어나는


맛있는 문어 오리 전골이 맞습니다.



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왠지 제대로 끓인 감자탕을 먹는 느낌도 납니다.





어느덧 볶음밥 타임~!


배가 불러 하나만 볶았습니다.





이맘때 눈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인사동 문오리~!


걸죽하면서 진한 국물과


고소함이 진하게 베어 있어


한 그릇 먹고 나면


하루가 든든한 문어 오리 전골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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