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팔꿈치 염증으로,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자주 문질러 microtrauma가 생기는 학생들
에게 자주 생긴다고 해서 student's elbow라고도 한다. 대개는 반복적인 마찰, 과사용, 충격, 외상, 투석
(dialysis-약 7%에서 발생한다.), 감염 등에 의해 생긴다. 그 외에,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연골 석회화
증, 황색종, 미만성 색소 융모 결절성 활액막염, 수산화 인회석 크리스탈 침착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팔꿈치 주변의 점액낭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주두점액낭을 빼고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팔꿈치 주위의 점액낭은 위치에 따라 심부성과 표재성으로 나누며, 대개 표재성 점액낭에 문제가 생긴다.
내상과에 점액낭염이 생기는 경우, 척골 신경의 만성적인 아탈구 소견을 보이게 된다.
증상으로는 팔꿈치 바로 뒷부분이 부종으로 붓고 말랑말랑하며, 팔꿈치를 90도 이상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
진다. 염증성으로 생긴 점액낭염은 통증이 심한 편이고, 외상성으로 생긴 경우는 초기에는 통증이 있으나
그리 심하지는 않다. 외관상으로는 물이 심하게 차지 않으면서, 팔꿈치 특정 부분이 단단한 물체에 닿으면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급성기를 지나 만성적으로 혹은 재발적으로 생기는 경우 대개 압통은 없다. 일
부 투석 환자들에서 패혈성 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는데, 주두 골수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흡인 요법을 시행하게 되면 크기가 바로 줄어드나, 몇 일 지나면 다시 빵빵하게 물이 차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턱을 괴거나 팔꿈치를 딱딱한 바닥에 대고 자주 문지르는 등의 외
부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면서, 과도한 팔사용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잠재된 혹은 표면으로 드러난 염증성 어혈을 다스리기 위해 침, 뜸, 한약, 봉침, 약침 등의 치료
방법을 써서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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