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동에 사는 김현자씨(38세, 가정주부). 3달전 남편이 팔을 장난삼아 과
하게 당긴 게 화근이되 골프엘보, 테니스엘보가 생겼다. 그것도 오른 팔에는 골프
와 테니스엘보가 왼팔에는 테니스엘보가 생겼다. 남들은 하나도 버겁다고 하는 엘
보가 무려 3군데나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팔꿈치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고 약간 결리는 느낌만 있어서 별일 없으려
니 했는데, 저녁이면 손목 주위로도 통증이 생기고 팔에 힘이 빠지는 골프, 테니스
엘보로 발전한 것이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파스 정도나 붙이면서 몇
일 지나면 좋아지겠지 생각했던 게, 더 큰 문제로 발달한 것이다. 가끔 이런 형태의
다발성 엘보를 가진 환자를 만나긴 하는데, 이 경우 환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로 심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장난을 하다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가 동시에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가능
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자주 발생하는 편도 아니다. 대부분의
엘보 질환은 팔을 자주 사용해서 발생하는 과사용 증후군으로, 간혹 교통사고나 산
업재해 또는 장난이 지나쳐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문제의 원인을 가져온 동
작을 분석한 후 근육 및 건, 체질을 고려하여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엘보라고 해서 어떤 요법식의 기성 치료가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엘보가 팔꿈치 과사용에서 유래됐는지, 아니면 사고나 장난 등에
서 유래됐는지에 따라 엘보 통증 양상도 다르게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의 경우, 한방 치료가 양방 치료에 비해 우월성을 갖는 것은
이와 같은 맞춤식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치료를 받는 환자도 많은 호전
반응과 만족도를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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