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배울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토요일에도 늦은 시간까지 관람을 허용하는 박물관이 서울에도 있는데...
아시나요?
저도 최근에 견우한의원에 내원하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직원을 통해서 알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역사박물관이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는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견우는 정해진 진료 시간에는 움직일 수가 없어...
평일에는 박물관 관람은 꿈도 못꾸는 편인데...
국민 위주의 박물관 운영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고...
다른 박물관 운영에도 점진적으로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3703 - 9200
이곳이 오늘 소개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니다.
광화문에 이렇게 훌륭한 근대 박물관이 있다는걸 아는 사람이
아직은 별로 없어서 그런지...
토요일 늦은 시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았지만...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대사관 바로 옆"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이용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7시에도 해설사 선생님께
깊이 있는 대한민국 역사에 관한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수도권 박물관 중에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거의 없을 겁니다.
거기에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에도 해설사 선생님의
심도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건립 취지 및 박물관 연혁에 관해
설명하고 계시는 해설사 선생님...
그럼 먼저...대한민국의 태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제 보아도 가슴벅찬...우리의 국기...우리의 자랑...
"태극기" 입니다.
이곳은 자주적 근대국가의 꿈과 좌절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1860년대부터 1940년대 까지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 선생님...
어려운 근현대사를 너무 쉽게 설명해 주셔서...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가장 큰 태극기는 "데니의 태극기" 로 조선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에게 고종이 하사한 태극기라고 합니다.
강화도 조약에 관해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해설사 선생님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을 더욱 가치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만드는 진정한 도우미입니다.
조선은 일본과 1876년 "강화도 조약" 을 체결하고 개항하였으나,
이 조약은 조선 정부가 일본인 치외법권과 같은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인
불평등 조약으로 , 그후 조선은 청의 알선으로 미국과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고,
이어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과도 조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개항 후 조선은 서구 문물을 수용하는 개화 정책을 추진하여,
외국의 문물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수신사를 파견하였으며,
정부 기구를 개편하고 신식 군대를 창설하였다고 합니다.
문호를 개방한 이후 신식 학교에서 근대 학문을 가르쳤으며,
서양식 건축과 전기, 전화와 전신, 교통시설, 우편제도, 금융제도 등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독립협회" 는 교육 진흥, 산업 개발, 자주 독립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민중을 계몽하고, 상소와 대중집회를 통해
열강의 이권침탈에 반대하고 국정 개혁을 요구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1899년 반포된 "대한국국제" 는, 대한민국이 세계만국이 공인한
자주 독립국이며 황제가 무한한 권주권을 갖는다는 것을 명시하였고,
대한제국은 황제의 권력을 기반으로 하여 근대화를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러일 전쟁후, 영국, 미국, 러시아 등의 열강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승인받은 일본은 1905년 한국의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 을 강제로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항의하는 을미의병과 을사늑약에 항의하는
을사의병, 그리고 고종 퇴위와 군대 해산에 항의하는 정미의병이
차례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에 관해 전시하는 곳입니다.
일제는 한국과 일본이 한 몸이며, 한국인과 일본인의 조상과
뿌리가 같다고 선전하면서, 한국어를 쓰지 못하게 하고,
한국인의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며, 천황을 향해 절하고,
신사에 참배하도록 강요하였다고 합니다.
전쟁 강제 동원으로 인해 젊은 여성들은 근로정신대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일제는 헐값에 정부에 판매하는 공출이나 강제 헌납 등의
방식으로 쌀, 보리, 금속류 등의 물자를 수탈하였다고 합니다.
[3.1. 독립선언서]
"독립선언서" 에는 자유, 평화, 독립, 공존, 평등의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33인이 서명한 독립선언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상하이를 떠나
항저우, 난징, 창사를 거쳐 충칭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새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과 열강의 외면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국무위원 김구가 지휘한 한인애국단의 의열투쟁으로
활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독립운동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중국에서는 서전서숙에 이어 명동학교가 민족 교육에 주력하였고,
신흥무관 학교가 독립군을 양성하였고,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부대는 각기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 부대를 격파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8.15. 광복에 관해 전시하는 곳입니다.
광복에서 6.25. 전쟁을 거치는 역사의 격변기를 거쳐...
지금의 우리나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민족 분단의 상징...38선
광복을 거쳐...60년대를 지나...
광복 직후 한국 사회는 식민 잔재를 탈피하려는 노력을 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남북한의 좌익은 5.10. 총선거를 저지하려 하였고,
일부 중도파는 남북 협상후 총선거에 불참하였으나,
이런 혼란속에서도 5.10. 총선거는 투표율 95.5%로 성공적으로 치뤄져
한국인은 비로소 민주 국가의 주권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5.10. 총선거로 구성된 초대 국회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 공포하였다고 합니다.
이 곳은 6.25.전쟁과 전후 복구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과 무력통일 계획을 의논하여,
1950년 4월 스탈린에게서 남침 계획을 승인받고
마오쩌둥에게서 지원을 약속받았다.
단기간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한 북한은
1950년 6월 25일에 기습 남침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을 지원한 63개 유엔회원국의 국기
6.25. 전쟁이 발발하여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으나
유엔의 개입으로 압록강까지 북상하였고,
이내 중국군에 밀려 후퇴하였다고 합니다.
1950년 12월 국군과 유엔군의 흥남철수 때 10만의 북한 주민들도 함께 탈출했는데,
이 작전에 마지막으로 투입된 배가 "메러디스 빅토리호" 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인한 심한 물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전후 복구와 재건에 나섰다고 합니다.
전쟁의 포화가 집중된 서울에서는 많은 주택이 파괴되었는데,
전후 월남민과 이농민 때문에 인구는 더 늘어나,
주택난이 심각하였다고 합니다.
콩나물 교실
견우도 초등학교는 거의 70명이 되는 콩나물 교실에서...
제 기억으로는 18반까지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한반에 20-25명 전후라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낌니다.
대한민국은 출범할 때부터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택하였으나,
6.25. 전쟁때문에 실시하지 못하다가
1954년부터 6개년 계획으로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최무성씨 3형제가 미군 지프의 부속품에 새로 깎아 만든
국산 부품을 결합해서 "시발자동차" 를 만들었으며,
택시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원조물자를 가공하는 소비재 산업으로서
제분, 제당의 3백 산업이 발달하였으며,
1950년대의 대표적 공업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아름다운 조형물일 견우네 가족을 반깁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밝을 때에 들어가서 한밤이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오늘 견우네 가족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는 진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행복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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