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충돌증후군, 알아야 고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극상건증후군이라고도 하며,
팔꿈치나 손목, 발목 등 다양한 관절 주위에 생기는 증후군으로,
특히 어깨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통증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견봉과 상완골 사이 공간이 나이가 들어 간격이 좁아지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견봉과 회전근개(특히, 극상근)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그 외에 어깨충돌증후군은 견관절 과사용, 견관절 탈구, 견관절의 불완전성,
골극, 회전근개 변성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 회전시에 견봉 아래에서 염발음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처음에는 근육 점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근육에 섬유화와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심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되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무리한 어깨 사용과 많은 관련이 있으며,
그 외에 손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직업군의 사람이나
운동선수(수영, 배구, 배드민턴, 농구 등)에게 많이 생기며,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어깨 전방에 압통이 있고,
팔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외전시 통증이 있으며(특히, 90도 외전시 가장 심하다.),
심해지면 팔을 위로 올리지 않아도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샤워를 하거나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어깨충돌증후군은 어혈 질환이기에
아픈 어깨로 눕거나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어깨충돌증후군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25세 이하의 활동성 있는 환자들이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해서 발생하며,
주로 어깨 전방에 통증이 생긴다.(점액낭에 부종과 출혈이 있는 상태)
2단계는 25세에서 40세까지의 환자들에게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근육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는 단계로,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끼는 단계다.(점액낭이 비후되고 섬유화되며, 회전근개건염이 발생한 상태)
3단계는 4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 나타나며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완전 파열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일부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2-3개월 정도의 한방 보존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가급적 어깨 사용을 줄이고,
팔을 어깨 너머 위로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줄어들면
제한된 어깨운동 범위를 늘려 주는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한데,
이때 가급적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각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전근개 파열이나 점액낭염, 극상건의 섬유화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슴을 펴고,
시선을 눈높이로 유지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며,
가급적 어깨의 과사용이나 반복적인 사용을 줄이며,
스포츠 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① 어깨충돌증후군과 감별을 요하는 질환 -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 변화나 견봉하 점액낭염, 충돌증후군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어깨의 움직임을 생성하는 4개의 중심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가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이나 평소에 안하던 동작이나 직접적이고 심각한 외상 등으로 인해,
어깨 주변의 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겨,
어깨통증과 동작 제한(대개 극상근에 문제가 많이 생겨
팔을 옆으로 올리는 외전 장애가 생긴다.)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의 경우, 회전근개 파열과 같이 급성으로 오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서서히 진행되며,
야간에 심한 어깨통증과 앞, 옆, 뒤로의 동작 제한을 수반한다.
회전근개파열은 50대를 전후하여 많이 발생하며,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위로 자주 올리는 야구나
수영을 하는 운동선수나 목수, 페인터 등에게 많이 생긴다.
통증은 주로 삼각근 부위에 나타나지만,
머리와 목, 팔꿈치, 손으로 방사되기도 한다.
어깨를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하며(염발음),
근력 감소를 호소하기도 한다.
부분파열은 1/3 이하로 파열된 표층 파열과
2/3 이상이 파열된 심층 파열로 나눌 수 있으며,
보조자의 도움없이 팔을 올릴 수는 있으나,
주로 60-120도에서 통증이 수반되고,
이를 지나면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전층파열의 경우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서
수동적으로 옆으로 팔을 올리면 올릴 수는 있으나,
팔을 내리라고 하면(혹은 팔을 받쳐주지 않으면 혹은 그 상태로 팔을 지지하라고 하면)
근육이 완전히 파열되 올린 팔을 지탱하지 못하고
‘툭’하고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drop arm sign)
회전근개파열이 가벼운 경우에는 둔통(둔하고 무지근한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며,
야간에 누워서 자지 못하고 앉아서 잠을 자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수술이 필요한 전층파열을 제외하고는
침이나 봉약침, 한약과 같은 한방 보존 치료에 빠른 회복을 보이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근육이나 인대 손상 등이 심해져,
만성 어깨관절염이나 오십견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② 어깨충돌증후군과 감별을 요하는 질환 - 석회화건염
30대에서 어깨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
목디스크와 석회화건염이 가장 흔하다.
석회화건염은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어깨의 극상건의 상완골 부착부에 석회성 침착을 보이는 질환으로,
어깨를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요로 결석이나 담석 등 우리 몸속에 돌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특별한 운동 및 동작과 관련 없이 급격히 발생하며
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을 보이고,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화건염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령이 증가하면서 관절을 보호하는 점액낭의 기능이 떨어지고
어깨의 퇴행성 변화로 혈류가 감소하면서
어혈이 형성되 염증과 석회화 침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을 보이고, 심해지면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하고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가 된다.
특히, 급성으로 진행될 때는 골절에 맞먹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일 경우, 석회 부분이 주위 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검사는 x-ray를 통해서 가능하나, 초음파에서만 보이는 석회도 있다.
석회화건염은 석회가 생기는 형성기, 휴식기, 흡수기의 과정을 거치며 발생하게 되고,
주로 흡수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한방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한약, 봉약침, 침 등)에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실된다.
그러나, 통증이 감소하지 않거나 석회의 크기가 큰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수술 권유를 받았다 하더라도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할 필요는 없다.
보존 치료로 석회가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크기가 줄고 조금은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석회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 치료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2개월 전후의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좋아진다.
중장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30-5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외상이나 과사용과는 상관없이 힘든 일을 하지 않는 가정주부나 직장인에게 생기기도 한다.
옷을 입고 벗거나, 머리를 빗거나, 물건을 들고 내리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 제한을 받는 등 오십견과 유사하다.
갑자기 아무런 이유없이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면 석회화건염일 가능성이 크다.
③ 어깨충돌증후군과 감별을 요하는 질환 - 회전근개건염(극상근건염)
최근 잦은 컴퓨터 사용과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심각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회전근개 건염이다.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근육 무리를 일컬어 회전근개라고 한다.
회전근개에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있는데,
그 중 회전근개 건염의 주원인이 되는 근육은 극상근이다.
그래서 회전근개 건염을 극상근 건염이라고 하기도 한다.
극상근에 문제가 생기면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데(외전) 문제가 생겨,
오십견으로 오인하기도 쉽다.
극상근은 해부학적으로 팔을 어깨 높이보다 높게 드는 동작에 의해
혈류량이 쉽게 감소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서는 야구 선수 중 투수나 배드민턴과 같이 반복적으로 팔을
어깨 높이 보다 높게 들어 올리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외상없이 연령 증가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잘 생기는 편이다.
팔을 편 채로 짚으면서 넘어지는 경우,
그 충격이 그대로 어깨로 전달되면서 극상근 건염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자주 사용하는 어깨에 증상이 잘 생기며,
이차적으로 견봉하 점액낭과 삼각근하 점액낭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능동적으로 팔을 들어 올릴 때 60~120도에서 통증이 생기는 painfu arc가 생긴다.
이 각도 외에서는 통증이 없거나 경미한 편이며,
극상근 건 부착부위를 누르면 압통 반응이 있다.
방사통은 주로 어깨 후면부에 나타나며,
잘 때 아픈 어깨가 눌리면 통증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을 아픈 어깨를 많이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꼭 사용해야 할 때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급적 무리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치료로는 침, 봉약침, 한약과 같은 한방 보존 치료를 하면서,
상태에 따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데, 환자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질환이다.
④ 어깨충돌증후군과 감별을 요하는 질환 - 상완이두건염
상완이두건염은 극상근 건염이나 충돌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 잘 생기는 편이다.
상완이두건 파열에 선행될 수 있으며,
어깨통증의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상완이두건 장두의 불안정성,
충돌증후군이나 극상근 건염 등으로 인해 생긴다.
대개 젊은 사람들에서는 견관절 불안정성이나 과도한 사용이나 과부하와 관련된 경우가 많고,
40대 이상에서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충돌증후군과 관련되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깨 앞쪽을 누르면 아프며,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게 한 후
환자의 상완이두근구를 만지게 되면 압통 반응이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이 부위는 건강한 사람도 누르면 아플 수 있는 위치로,
누르면서 여기가 아픈 부위였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팔을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을 삼하가면서
침, 봉약침, 한약 등을 사용한 비수술적 보존 치료을 받으면 좋아지는 편이나,
치료를 충분히 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불편한 경우에는
회전근개 파열 등과 같은 병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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