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디 습한 여름은 오십견 환자에겐 시련의 계절이다. 남들은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지만, 오십견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오십견은 어혈, 습, 담, 한과 같은 체내 나쁜 인자의 증가와 관련이 있어, 여름과 겨울은
고통의 계절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장마철이 짧은 여름은 도움이 되지만, 눅눅하면서 짓궂은 여름은
오십견을 앓고 있는 이들의 어깨 주변에 있는 수분이 날라가지 못하고 어깨 주변에 남아, 염증과
부종을 일으켜 어깨 통증을 더욱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날씨가 덥다고 장시간 틀어대는
에어컨은 어깨 주변에 찬기운이 쌓이는 걸 더욱 조장하므로, 이래저래 여름은 오십견 환자들에 있어
고난의 연속이 된다.
그나마 오십견 환자들이 여름을 맞아 어깨 주변의 원활한 관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운동
으로 수영이 있다. 그러나 오십견에 좋다는 수영도 오십견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시행하는 것이 좋다.
즉, 초기나 중기의 통증기를 어느 정도 지나 어깨 관절의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 적극적으로 권장할
만하며, 한성 오십견을 앓고 있는 경우는 여름이라도 수영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오십견 환자들이 우울증에 자주 빠지는 계절 중 하나가 여름이다. 그 이유는 위와 같은 증상의 악화
요인이 있는 데다 더웠다, 추웠다, 어두웠다, 맑았다 하는 변화무쌍한 날씨가 호르몬 대사 및 기혈
순환에 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효과적인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주변 환경을 밝게 한다.
우울증은 어두운 공간에 의해서도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오십견으로 생긴 우울증은 육체적
고통을 수반하므로, 정신적 피해도 큰 편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실내에서는
전등을 다 켜고, 커텐을 여는 등의 조치를 취해 주위를 밝게 하는 것이 좋다.
2.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통증에 대한 역치가 줄어들어 약간의 통증에도 쉽게 반응하므로, 오십견
통증에 쉽게 반응하게 된다. 이는 우울증 증상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데,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몸의 리듬을 정상화 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방구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은 오십견 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3. 절대 금주한다.
한 잔의 가벼운 술은 어깨 주변의 혈류 순환을 증가시켜, 어깨 통증의 감소와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만,
정도를 지나친 술은 어깨 주변에 어혈, 습, 담을 조장해 오십견을 악화시키고, 술 자체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갈증을 달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어깨 통증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않된다.
4. 평상시 좋아하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반복 청취하든지, 혹은 친한 친구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던가(상태가 여의치 않다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혹은 노래방에 간다던가, 평상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다던가(단, 기름지거나
찬 음식은 제외) 함으로서 정신 상태를 긍정적 방향으로 유도해 자칫 오십견 통증으로 유발될 수
있는 우울증을 미연에 예방하고, 혹시 왔더라도 그 정도를 감소킬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5.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는 관련 질병의 치료에 적극 나선다.
오십견을 합병증으로 자주 동반하는 갑상선, 당뇨, 갱년기 증상과 같은 원인 질환의 치료에 인색해서는
않된다. 특히, 50대 전후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들어서면 골다공증 등으로 관절의 약화와 함께 심리
변화에도 민감해 지므로 우울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족 구성원간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
된다.
6. 기분전환을 한다.
외출 정도나 외부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가정주부의 경우, 스트레스나 화를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
가 적어 우울증 상태가 심해지게 된다. 이는 오십견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심리적인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외출을 한다던가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등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7. 오십견은 ‘가정 해체 질환’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제 오십견을 앓고 있는 가정의 경우, 부부관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소홀해 질 수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오십견에서 오는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주원인이 있지만, 부차적으로
수반되는 우울증은 내 주변 모든 일에 무관심을 가져와 모든 것에 관심을 잃어버리는 삶을 유도하게
된다. 이는 가정의 해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않된다.
8. 어깨 관절 주변에 하루 2번(아침, 저녁) 온욕이나 핫팩을 한다.
욱씬하면서 통증으로 아플 때를 제외하고, 40도 정도의 따듯한 물에 10-20분 정도 하게 되는 핫팩이나
온욕은 체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통증을 덜 면서 굳어진 근육을 풀 수 있어 오십견에서 유발
되는 통증의 감소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므로 기혈정체에서 오는 오십견의 통증을 줄여 우울증의 발전을
막는데 좋다.
9.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한다.
요즘 부쩍 잦아진 열대야는 평상시의 수면 상태를 악화시켜 어깨 통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의 습기나 에어컨 등으로 습이나 한이 쌓인 상태에서 오십견이 온 어깨 쪽으로 자게
되면 어깨 통증을 더욱 심화시키게 되고, 이는 깊은 잠을 방해해 우울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10. 햇빛이 있는 날이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빠른 속도로 걷는다.
이때 팔을 크게 휘저으면서 걷게 되면 오십견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햇볕은 세로토닌
의 양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 시간은 해가 가장 높이 뜨는 12시에서 3시
사이가 좋으며, 체력 및 햇볕에 대한 적응도에 따라 시간 안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11. 긍정적 사고의 확립이 필요하다.
대개 우울증 환자들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오십견 치료에 있어서도 “이게
낫겠어?”라는 마이너스 관점에서 치료에 임하게 되면, 치료 결과도 나빠지게 되고 이로 인한 우울증
양상도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잘 될거야!”라는 자기 확신을 가지고 치료에
임한다면 훨씬 나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12. 오십견으로 인한 우울증에 있어 최고의 치료약은 ‘가족’이다.
특히 오십견으로 우울증이 생긴 경우, 오십견 자체의 통증보다는 오십견을 앓고 있는데도 무관심한
가족에 대한 섭섭함이다. 대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가장 심하고, 그 다음으로는 자식순이다. 오십견
이 생기는 연령대가 50대 전후다 보니, 갱년기 증상과 더불어 오십견을 앓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
증상은 육체적 변화와 함께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므로 감정의 변화도 자주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
남편과 자식에 대한 섭섭함의 정도가 더해지면 더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십견 치료에
있어 자칫 심해질 수 있는 우울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슴을 열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통을
공유하고, 치료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것만으로도 훌룡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않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깨를 전문적으로 보는 의료기관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오십견이 생겨도
가벼운 보존치료와 운동요법에 주로 의존했었는데, 최근에는 어깨를 전문적으로 고치는 의료기관이
부쩍 많아졌다. 어깨나 목, 팔꿈치 관련 질환은 생명과는 무관해 자칫 가볍게 여기기 쉬운데, 실제로는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복잡해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갑상선과 당뇨병의 증가,
잘못된 자세, 어깨 질환에 대한 인식의 부족, 그릇된 섭생 등에 의해 어깨나 목 관련 질환은 기하급수적
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어깨 질환이 ‘가정 질환’을 넘어서 ‘사회적 질환’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어깨를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병원을 신중히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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