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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먼저 생각합니다./어깨통증

오십견 치료에 좋은 워킹

by 어깨톡톡 2009. 10. 18.

걷기는 우리 몸의 전신순환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운

 

동이다. 전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걷기보다는 약간 빠른 속도로 걷게 되면 심폐기능

 

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은 자세를 유지해 척추를 바로 세울 수 있으며,

 

다리 근력이 강화되고, 뱃살을 빼주는 효과가 생긴다. 요즘 현대인들은 살과의 전

 

쟁을 치르고 있다. 과체중은 고지혈, 고혈압, 당뇨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하루 일과 중 1시간 전후를 할애해 자기 몸에 투자하는 것은 의미심

 

장한 일이다.

 

먼저 걷기 운동 초기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급한 마음에 과하게 운동

 

량을 늘이거나 무리하게 시도하다 보면 탈이 나기 쉽다. 걷기는 초기에 10-20분 정

 

도를 빠른 속도로 걷기 시작해서, 일정 기간을 두고 자기 체력을 고려하여 운동시

 

간을 10분 단위로 조금씩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최종적으로는 하루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운동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은

 

데, 이것 역시 자신의 체력 및 운동량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에는 슬리퍼나 샌들은 신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 바닥이

 

너무 딱딱하지 않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발에 무리

 

를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 혹은 비복근에 무리를 주는 경

 

우도 있다. 초기 운동은 딱딱한 평지보다는 흙길과 같은 비포장도로가 좋은데, 도

 

시에 사는 경우 이런 곳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런 경우, 굳이 흙길을 찾으려

 

애쓰기 보다는 아스팔트나 돌길을 걷더라도 운동시간이나 운동정도를 적절히 조절

 

해서 시작한다면 무리가 없다.

 

운동 코스는 처음에는 평지를 걷다가 익숙해지면, 평지와 경사진 길을 혼합해서 걷

 

고, 조금더 숙달이 되면 경사로 위주로 걸어도 좋다.

 

걸을 때는 가급적 턱을 내몸 방향으로 약간 당기고, 허리를 펴고, 가급적 빠른 속도

 

로 걷는 것이 좋다. 사실 빠르게 걷다 되면 자연스럽게 복근에 힘이 들어가고, 허리

 

도 펴지는 효과가 생겨 구부정한 자세의 교정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

 

폭은 처음엔 일상 걸음의 정도로 하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어깨 넓이 이상으로 늘리

 

고, 팔을 가급적 앞뒤로 큰 폭으로 휘젖는 것이 좋다. 사실 걷기 운동에 있어 단점이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상체 부분을 비교적 덜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문

 

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 팔을 앞뒤로 크게 휘젖는다면 상체와

 

체를 고루 쓸 수 있어 금상첨화의 조합이 이루어진다. 걷기를 하는데 있어 좋은

 

장소로는 탁트인 광장이나 산책로가 좋으며, 나쁜 장소로는 런닝머신이 있다. 런닝

 

머신은 나쁘다기 보다는 시각, 청각, 후각 등의 감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어, 공간

 

이 열린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강 주변 곳곳에 있는 산책로를 활용하

 

면 좋다. 그곳에 가면, 산과 들, 강이 있거나,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전거와 부딪히지

 

않기 위해 항상 오감을 열어 놓고 긴장해야 하기에 대뇌의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자세로 걷게 되면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오십견, 어깨결림, 어깨뭉침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좋으며, 그 밖에 고지혈, 고혈압, 당뇨 등에도 좋다.

 

걷기를 하는데 있어 주의할 점으로는 걷기에 대한 집중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휴대

 

폰 소지를 가급적 하지 말고, 운동 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거운 물건이 든 가방

 

을 메지 말며, 자신 및 다른 사람의 보행에도 불편을 줄 수 있는 동물을 데리고 가지

 

말며, 다른 사람과의 충돌 방지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해 두 사람 이상이 무리를 지어

 

걷지 않는 것이 좋다. 

 

도심 생활을 하는 바쁜 현대인들이 없는 시간을 할애해 할 수 있는 운동 중 걷기만

 

한 것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운동

 

이 걷기다. 물론,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눈,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하루

 

정도 쉬는 것도 몸의 피로를 푸는데 좋다.

 

걷기 외에 몸 전체의 근육을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운동으로는 수영이 있다. 그러나,

 

수영은 몸이 찬 사람의 경우 겨울에 감기와 수족냉 등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

 

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영장에 일부러 가야하는 시간적, 공간적 불편함이

 

생긴다. 그러므로, 운동도 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걷기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

 

는 현대인들에게는 일석이조의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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