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어깨통증 원인 3가지
(부제 : 야구어깨통증 원인과 치료)
견우한의원 마포본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골프나 야구, 축구 등 사회인 체육을 하는 사람들의 저변이
엄청나게 늘었음을 종종 느낀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을 지나
어느덧 선진국에 진입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사회현상이기도 하다.
자신의 건강과 자기개발이 의미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몸에 좋은 여가 활동 지나치게
혹은 많이하다 보면 탈이 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야구어깨통증이다.
야구어깨통증으로
견우한의원을 찾는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면
야구어깨통증 초기에 치료를 가벼이 여기다가
장시간에 걸쳐서 고생하는 환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야구어깨통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야구어깨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 회전근개파열, 슬랩(SLAP), 어깨충돌증후군 -
1. 갑작스런 야구어깨통증의 원인 -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어깨의 안정성과 운동성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변형과 파열이 생긴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 변화나 견봉하 점액낭염,
어깨충돌증후군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가 약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이나 평소에 안하던 동작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직접적이고
심각한 외상, 염증 등으로 인해,
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겨,
어깨통증과 동작제한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젊은 환자에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50대를 전후하여 많이 발생하며,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야구 선수나 수영 선수, 목수나 페인터에게 많이 생긴다.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60-12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나,
누워서는 팔이 잘 올라간다.
초기에는 내회전이 제한되어 팔을 뒤로 올리는 경우,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아울러, 어깨 속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어깨통증으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는 것이 힘들며,
아픈 어깨로 잠을 자면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야간에 어깨통증이 더욱 심하다.
회전근개파열은
부분파열과 전층파열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한의학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은
부분파열에 해당된다.
부분파열은 근육을 풀어주는 침,
염증성 어혈을 제거하는 봉약침,
회전근개파열의 재발을 막고 치료를 도와주는 한약
등을 써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2. 잘낫지 않는 야구어깨통증의 원인 - 슬랩(SLAP)
SLAP병변(슬랩병변)은
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의 준말로
주로 labrum 윗부분의 앞쪽과 뒤쪽 사이에서
잘 파열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SLAP병변은
과도한 어깨 관절의 외전 및 외회전에 의해서
상완이두근 장두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서
관절와순(관절의 안정성을 돕는 일종의 연골)에 붙는
부착 부위가 앞뒤로 찢어지는 병으로,
상태에 따라 제1형에서 제4형까지 나눌 수 있으며,
최근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10가지 양상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1형 - 관절와순에 마모가 일어난 상태
2형 - 상완이두근건으로 이어지는 관절와순에
파열이 생긴 경우
3형 - 상완이두근건에는 이상이 없이 관절와순에
파열이 생긴 경우
4형 - 관절와순 파열이 상완이두근건까지 연장된 경우
주로 30세 미만 남자의 자주 쓰는 팔에서 생기며,
야구 선수 중
특히 투수나 배드민턴, 농구, 테니스, 수영과 같이
팔을 머리 위로 드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서 자주 생기기 쉬운데,
이는 팔을 과도하게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함으로서
상완이두근의 장두가 반복적으로 관절와순을 잡아당겨
찢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넘어지면서 팔을 짚다가 생기거나,
직접적인 외압 등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SLAP병변과 유사한 관절와순 파열이지만,
발생기전이 다른 것으로 Bankart병변이 있는데,
이는 급격한 외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에서는 장기간 치료를 했는데도
어깨통증이 있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생긴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SLAP병변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하지 않는 경우
특이한 증상이 없으며,
다른 어깨 병변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다.
또한, MRI와 같은 검사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불확실해(퇴행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깊은 곳에 있다보니 SLAP 병변처럼 보이기도 해서
감별을 위해 6개월 이상의 보존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SLAP이라면 보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관련 질환으로 판명받고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SLAP병변은 주로 어깨 뒤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일상적인 동작에 불편함은 없으나,
특정 위치에서 통증이나 염발음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팔을 구부려 돌리면
‘딱, 딱’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되고,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하면
어깨가 뜨끔거리며 아프기도 하다.
모든 SLAP병변 단계에서 수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약10-20% 라고 한다.),
치료 초기에는 한방 치료와 같은
보존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파열양상이 큰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 나이, 활동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술(관절경적 관절와순 봉합술)을 권하기도 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신경 손상, 감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3. 야구어깨통증의 흔한 원인 -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극상건증후군이라고도 하며,
팔꿈치나 손목, 발목 등
다양한 관절 주위에 생기는 증후군으로,
특히 어깨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통증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견봉과 상완골 사이 공간이 나이가 들어
간격이 좁아지면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견봉과 회전근개
(특히, 극상근)가 충돌하면서 통증을 일으킨다.
그 외에 어깨충돌증후군은
견관절 과사용, 견관절 탈구, 견관절의 불완전성,
골극, 회전근개 변성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 회전시에 견봉 아래에서 염발음이 생기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처음에는 근육 점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근육에 섬유화와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심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되기도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며,
무리한 어깨 사용과 많은 관련이 있으며,
그 외에 손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직업군의 사람이나
운동선수(수영, 배구, 배드민턴, 농구 등)에게
많이 생기며,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어깨 전방에 압통이 있고,
팔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외전시 통증이 있으며
(특히, 90도 외전시 가장 심하다.),
심해지면 팔을 위로 올리지 않아도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샤워를 하거나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어깨충돌증후군은 어혈 질환이기에
아픈 어깨로 눕거나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어깨충돌증후군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25세 이하의 활동성 있는 환자들이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해서 발생하며,
주로 어깨 전방에 통증이 생긴다.
(점액낭에 부종과 출혈이 있는 상태)
2단계는 25세에서 40세까지의 환자들에게서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근육이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되는 단계로,
특정 동작에서 통증을 느끼는 단계다.
(점액낭이 비후되고 섬유화되며,
회전근개건염이 발생한 상태)
3단계는 4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 나타나며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완전 파열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일부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2-3개월 정도의 한방 보존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면
가급적 어깨 사용을 줄이고,
팔을 어깨 너머 위로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줄어들면
제한된 어깨운동 범위를 늘려 주는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한데,
이때 가급적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각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전근개 파열이나 점액낭염,
극상건의 섬유화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슴을 펴고, 시선을 눈높이로 유지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며,
가급적 어깨의 과사용이나 반복적인 사용을 줄이며,
스포츠 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견우한의원 마포본점 : 703 - 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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